현대차 제네시스 1만2848대 등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1만2848대, 르노삼성자동차 QM5 디젤 1만237대, SM3 4418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1104대 등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네시스에는 타이어 측면에 미세한 흠집이 발견돼 주행 중 바람이 빠져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 차량(2013년 12월1일~2015년 2월28일 제작) 1만2848대의 로트번호는 2013~5213, 0114~5214, 0115~0715번으로 타이어에 쓰여 있다.

QM5 디젤(2013년 8월9일~2015년 7월6일)은 연료 파이프에서 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연료가 새어 나와 화재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 SM3(2002년 2월7일~2003년 2월7일)는 조수석 에어백 부품이 파손돼, 에어백이 펴질 때 탑승자가 부품 조각에 다칠 우려가 있다.

벤츠의 E250 블루텍 포매틱 등 7개 차종 912대(2015년 6월10일~7월16일)는 자동차가 충돌했을 때 전방의 다이나믹 엔진후드가 정상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다이나믹 엔진후드는 보행자와 차량이 충돌했을 때 보닛과 엔진룸 사이에 공간을 확보해 보행자가 다칠 위험성을 줄이는 장치다. C220, C220 블루텍 총 192대(2015년 3월16일~4월20일)는 우측 전조등이 위쪽을 향해있어 상대방 운전자가 눈부심을 심하게 겪을 우려가 있다.

현대차와 벤츠는 28일부터, 르노삼성은 오는 30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