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지방이 박테리아의 침투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2일자로 피하지방세포가 면역세포보다 먼저 항균물질을 분비해서 피부에 침투한 박테리아를 막는다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의 연구 내용을 게재했다.
연구진은 피하지방세포가 카텔리시딘 항균 펩티드(CAMP)를 분비해 피부에 침투하는 병원균의 증식을 막는다고 밝혔다. 백혈구 등 혈액 속 면역세포들이 피부 조직으로 움직이기 이전에 피하지방이 일차적으로 병원균 증식을 저지한다는 것이다. CAMP는 모든 생명체가 신체 보호를 위해 분비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실험용쥐를 통한 연구로 피하지방세포가 CAMP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처음으로 파악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작용이 쥐뿐 아니라 인간에서도 발견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보다 혈중 CAMP 수치가 많다는 점도 발견했다. 비만인이 정상체중인보다 혈중 CAMP 수치가 많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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