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오늘부터 제작사서 무상 수리
포드, 재규어, 제너럴모터스(GM) 차량 등 수입차 총 9779대에 결함이 발견돼 제작사들이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고 국토교통부가 7일 밝혔다.
포드의 이스케이프, 퓨전, MKZ 등 1523대(2012년 4월15일~2013년 9월10일 제작)는 에어백 제어장치 내부 회로 결함이 확인됐다.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또 몬데오 823대(2014년 8월1일~2015년 4월15일), 퓨전 1526대(2012년 7월7일~2015년 3월13일), MKZ 2559대(2012년 11월20일~2015년 3월20일)는 조향장치인 파워스티어링 모터를 결합하는 볼트에 결함이 발견돼 운전 중 방향 조정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하는 레인지로버 1330대와 레인지로버스포츠 1443대(2012년 3월29일~2015년 5월23일)는 차량 문을 제어하는 도어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됐다. 차량 문이 열린 상태인데도 시스템이 이를 닫힌 상태로 인지할 수 있었다. 운전자가 뒷좌석 문이 열려있는 데도 차량이 움직일 때 경보음이 발생하지 않게 돼 문을 연 채로 주행할 가능성이 있다. 2012년 8월13일부터 9월14일까지 제작된 디스커버리4 76대에서는 선루프 유리를 감싸는 고무 실링 접착상태가 불량해 물이 새고 풍절음(빠른 속도로 달릴 때 바람의 영향 등으로 발생하는 소음)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다.
GM 캐딜락 ATS 499대(2012년 12월21일~2015년 3월18일)에서는 성에제거시스템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8일부터 각 자동차 제작사에서 부품 교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자동차 소유주는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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