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하철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중 신사~강남 구간을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으로 8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용산~강남 구간 중 착공이 가능한 신사~강남 구간 공사를 먼저 시행하는 방안을 신분당선 사업시행자 새서울철도와 협의했으며, 이 내용이 담긴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사업 실시협약’이 26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용산~신사~강남 복선전철 노선도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오는 5월 사업시행자와의 변경실시협약 체결 뒤 6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8월 신사~강남 구간을 착공할 계획이다. 개통예정시기는 2022년 초다. 신사~강남 구간은 총연장 2.5㎞ 구간으로 신논현역, 논현역, 신사역 등 3개역이 새로 생긴다. 신논현역은 서울 지하철 9호선, 논현역은 7호선, 신사역은 3호선과 각각 환승이 가능하다.

신분당선은 강남~양재~경기 수원시 광교 구간이 개통된 상태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신사~강남 구간이 완공되면 현재 49분인 신사~광교 이동시간은 40분으로 9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신사 구간 사업은 용산 미군기지가 이전이 완료되는 대로 착수할 예정이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