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조문객이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수빈 기자

 

서울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사망한 서울시민 6명에게 보상금·재난지원금 명목으로 최대 7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제주항공 참사로 서울시민 6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한 사실을 파악했으며, 이들에게 가용자원을 모두 지원하겠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사망자에게는 서울시민안전보험을 적용해 최대 4000만원의 보상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하고, 장례비 1500만원, 구호금 최대 2000만원 등 최대 3500만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사망자 유가족에게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유가족 심리상담 등도 진행한다고 했다.

부상자에게는 장해등급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재난심리지원과 상시 모니터링으로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도와줄 전담공무원을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전날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구급차량 6대와 인솔차량, 소방 구조 인력 15명을 급파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필요한 경우 지역교류 협력기금 지원방안 등을 통해 전남도를 지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