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67·사진)이 화가로 공식 데뷔한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센터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리더십의 예술: 대통령의 개인적 외교’라는 부시의 전시회를 4월 초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미술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에는 여러 조형물, 사진들과 함께 부시가 그린 초상화 20여점이 처음 전시될 예정이다.
부시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에세이 <취미로 그림그리기>를 읽으며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유명 토크쇼인 <투나잇쇼>에 진행자 제이 레노의 초상화를 들고 출연하기도 했다. 부시는 당시 토크쇼에서 개인 미술교사를 고용해 “내 몸에 숨은 렘브란트를 꺼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시는 욕조에 담긴 자신의 다리를 그린 그림 등 자신의 작품을 이따금씩 공개해 왔다.
부시의 그림이 “조악하고 단순하다”는 평도 있지만, 미국 주간지 ‘뉴욕’의 예술 평론가 제리 살츠는 “부시 그림의 은둔적인 성향은 일상을 그린 프랑스 화가 샤르댕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평안함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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