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지자체 등록 97만9000마리…버려진 동물 지난해만 ‘8만’
국내에 등록된 반려동물이 100만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5년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가 전년보다 9만1000마리가 늘어난 97만9000마리라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반려동물의 유기·유실과 그로 인한 전염병 예방을 막기 위해 2008년부터 반려동물의 소유자 등 정보를 지자체에 등록하는 ‘반려동물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등록된 반려동물이 28만4000마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1만3000마리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유기된 반려동물은 8만2100마리였다. 개(72.7%·5만9600마리), 고양이(25.9%·2만1300마리)가 대부분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9700마리, 서울 8900마리, 부산 7100마리 순이었다. 유기동물의 복지시설이 많고 구조·보호가 활성화된 대도시에서 유기동물 수가 많이 파악됐다. 전체 유기동물 수는 지난 2010년 10만900여마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동물들은 개인분양되는 경우(32.0%)가 가장 많았지만, 자연사(22.7%)하거나 질병 등으로 안락사(20.0%)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유기·유실동물 처리에 지자체가 지난해 쓴 비용은 128억8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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