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을 맞아 봄꽃을 구경하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곳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해 25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유채꽃을 보기 좋은 농촌체험마을로 강원 삼척시 맹방유채꽃마을, 전남 완도군 느림보마을, 경남 남해군 두모마을, 제주 서귀포시 가시리마을을 선정했다. 느림보마을과 두모마을에서는 4월 한달간, 맹방유채꽃마을에서는 4월 중순에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가시리마을에서는 10㎞에 걸친 드라이브 코스를 달리며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소개했다.



삼척 맹방유채꽃 마을



완도 느림보마을



남해 두모마을



제주 서귀포 가시리마을



벚꽃을 보기 좋은 농촌체험마을로는 강원 속초시 하도문쌈채마을, 경남 하동군 의신마을이 꼽혔다. 하도문쌈채마을에서는 4월11~12일 벚꽃·쌈채축제가 열린다. 설악산 해맞이공원에서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까지 8㎞ 구간 동안 벚꽃터널을 볼 수 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의신마을은 쌍계사와 가까우며, 트래킹을 하면서 야생화도 함께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화개벚꽃축제가 4월3~5일 열린다.



속초 하도문쌈채 마을



하동 의신마을



매화로 유명한 곳은 전북 임실군 구담마을과 전남 순천시 향매실마을이다. 구담마을에서는 섬진강변을 따라 3㎞를 걸으면서 붉은 매화와 분홍빛 벚꽃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소개했다. 향매실마을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동네방네 매화잔치’가 진행중이다. 25만평에 걸쳐 피어난 매화도 보고, 매실로 만든 음식과 매화 꽃차 등을 즐길 수 있다.



임실 구담마을



순천 향매실마을



경기 양평군 산수유꽃마을, 경북 김천시 이화만리마을도 꽃구경 하기 좋은 농촌체험마을로 꼽혔다. 마을 전역에 산수유나무 8000그루가 꽃을 피운 산수유꽃마을은 4월 4~5일 남한강변 개군레포츠공원에서 산수유 축제를 연다. 이화만리마을에서는 4월 10~11일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김천자두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농식품부는 각 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촌체험관광 포털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평 산수유꽃마을

김천 이화만리마을



<글 윤승민 기자 ·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mean@kyunghyang.com>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