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키움의 경기. 2회말 키움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1루 주자 한화 김태균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키움 외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1)이 투구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브리검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전 선발등판해 투구하다 6회말 선두타자 제라드 호잉에게 초구를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브리검이 몸에 이상을 느낀 듯 더그아웃을 향해 걸어갔고, 그대로 교체됐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브리검이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그에 따라 교체돼 더그아웃에서 아이싱을 하고 있다”며 “당장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은 없다. 내일(16일) 서울로 이동해 구단 지정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리검은 팀이 4-3으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영삼이 6회 2사 후 한화 이성열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아 승리 기회가 날아갔다.

브리검은 지난달 4일 창원 NC전 투구 도중 어깨에 힘이 빠지는 증상을 호소하며 투구 도중 마운드를 내려간 바 있다.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져 16일간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전|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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