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11일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입성했다. 김광현은 “팀이 원하는 역할이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말로 메이저리그 첫 시즌 각오를 알렸다.
MLB.com은 이날 김광현이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공식 캠프 일정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나 20명 가까운 투수들은 미리 캠프에 들어가 몸을 풀었다. 김광현은 러닝으로 몸을 푼 뒤 우완 존 갠트와 캐치볼을 했고, 코치들 및 투수들과 함께 수비훈련을 했다고 MLB.com은 전했다.
MLB.com은 김광현이 KBO리그에서 12시즌을 보냈으며 세인트루이스 캠프 합류 전 플로리다에서 진행중인 친정팀 SK 캠프에서 몸만들기를 해왔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류현진(33·토론토)와 함께 훈련하며 메이저리그 및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고 소개했다. 세인트루이스 훈련복을 입은 김광현이 취재진들의 관심을 받으며 한 인터뷰도 소개했다.
김광현은 통역 크레이그 최를 통해 “팀이 원하는 역할이면 무엇이든 하겠다”면서도 “선발투수의 일정을 소화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고 선발 자리를 원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MLB.com은 김광현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과 함께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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