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가운데)이 지난 2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마크 샤파이로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토론토 AP연합뉴스

 

류현진(32)의 새 소속팀 토론토가 류현진 등 선발투수들을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지만, 불펜과 외야 보강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MLB.com은 2020년을 앞둔 31일, 각 구단별로 이번 오프시즌 이뤄낸 성과와 남은 과제들에 대해 살펴봤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아크를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론토는 지난해 선발투수로만 21명을 투입했고, ‘오프너’ 전략이나 불펜들을 잇달아 투입하는 전략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MLB.com은 전했다.

이날 우투좌타 내야수 트래비스 쇼를 영입하면서 1루수 공백도 채웠다. 하지만 토론토에는 여전히 중견수와 불펜투수가 필요하다고 MLB.com은 분석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중견수 자리에만 7명을 번갈아 투입할 정도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후보군들이 팀 내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외야 수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영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펜 보강도 과제로 떠올랐다. 토론토 불펜엔 올해 평균자책 1.87, 23세이브를 따낸 켄 자일스가 있지만, 토론토가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읕 내지 못하면 언제든 상위 팀으로 트레이드될 대상으로 꼽힌다. 자일스는 내년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