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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28)이 ‘한 때 버림받았다가 올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스타들’ 중 한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MLB.com은 6일 올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팀 선수들 중 마이너리그 시절 기존 소속팀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팔려나왔던 적이 있는 선수 7명을 꼽아 정리했다. 이들은 원 소속팀에서 빅리그까지 승격하지 못하다 ‘룰5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겼다.

MLB.com은 최지만의 선수 생활을 소개했다. 시애틀에 입단했으나 등 부상 때문에 2011시즌을 뛰지 못하는 등 큰 부침을 겪었다. 2015년 볼티모어가 영입했으나 곧 LA 에인절스가 룰5 드래프트로 데려갔고,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를 거쳐 지난 시즌 도중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올 시즌 시작할 때쯤만 해도 최지만의 입지가 특별히 좋아지리라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최지만은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상대가 오른손 선발을 내보낼 때는 팀 중심타선에 위치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최지만은, 휴스턴과의 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3번·1루수로 선발출전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선발 4번·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최지만 외에도 세인트루이스 투수 존 브레비아, 미네소타 유틸리티 마윈 곤살레스, 애틀랜타 투수 대런 오데이와 외야수 엔데르 인시아르테, 오클랜드 외야수 마크 카냐와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조명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