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 조사단들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일본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산케이비즈 캡쳐화면 (http://www.sankeibiz.jp/compliance/news/131204/cpb1312041934004-n1.htm)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일본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난달 25일 입국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실태를 점검한 IAEA 조사단은 4일 도쿄 일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염 처리 실태가 양호하다는 점검 결과를 밝혔다.

조사단장을 맡은 후안 카를로스 렌티호 IAEA 핵연료주기·폐기물 기술부장은 “일본 8개현 수산물에 대한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가 과학적이냐”는 한국 취재진의 물음에 “일본의 모든 유통 수산물에는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답했다. 조사단에 부단장으로 참여한 한필수 IAEA 방사선수송폐기물안전국장은 “이 의견은 단장 개인의 의견이 아닌 조사팀의 공동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렌티호는 또한 “일본이 해수 및 수산물 유통망을 감시하는 체계, 엄격한 식품 방사성 물질 허용치를 갖췄다”며 “방사능 오염이 원전의 주요 건물, 주변 항만에만 한정돼 있는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염수의 영향은 후쿠시마 원전 앞 항만 0.3㎢ 안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지난 9월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밝힌 입장과 같다.

한국 식품의약안전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입금지조치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문제 때문이기보다는 국민 건강에 대한 위협을 측장할 자료가 부족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입금지 해제여부는 일본이 주는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렌티호는 “오염물질이 환경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잠재적 위험을 줄이거나 없애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정한 처리를 거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배출하는 것도 통상적인 방법”이라며 방사능 물질 처리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