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화문 앞 의정부 터가 오는 12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정식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광화문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사이에 있는 의정부지는 조선시대 최고관청이던 의정부가 위치한 곳이다. 2013년 처음 확인돼 2016년부터 본격 발굴·정비 사업이 시작됐다. 2020년에는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18일부터 이곳을 시민들에게 시범 개방해왔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1만1300㎡ 규모로 의정부 건물 5동(정본당, 협선당, 석획당, 내행랑, 정자)과 기타 주요 시설(연지, 우물)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정본당은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근무지였고, 협선당은 종1품 찬성과 정2품 참찬의 근무지였다. 석획당은 재상들의 사무공간이었다.
서울시는 연지와 정자에 정원과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의정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징적인 수목도 역사적 고증을 거쳐 심었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7시10분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개장식을 연다. ‘다시 되살아난 의정부’를 주제로 권기봉 작가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무용단이 축하공연을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점등식으로 정식 개장을 선언한다.
서울시는 개장 후 11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 저녁에 국악공연을 개최하고, 다음달에는 정조대왕능행차, 봉산탈춤, 결련택견 등 특별 행사도 차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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