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대문구, 동작구, 서대문구에 교통 취약지역을 다니는 자율주행버스를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도입한다.
서울시는 10일 “자치구 주민과 사회적 약자의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한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가칭)를 2025년 운행을 목표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체 자치구 대상 공모를 통해 동대문구, 동작구, 서대문구를 사업 대상 지역으로 우선 선정했다. 교통이 끊기거나 노약자가 많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은 떨어지는 지역에 우선 노선을 배치하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장안동과 전농동, 청량리, 경희의료원을 연계하는 노선을 제안했다. 동작구는 숭실대와 중앙대 사이 이동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노선을, 서대문구는 홍제천 변 주변 종합사회복지관 관공서를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을 각각 제안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확한 노선 및 요금 체계는 각 자치구가 노선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가 제안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적정 노선과 차량 규모를 확정하고, 국토교통부가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면 내년 상반기 여객 운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동작구는 지구 지정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고, 이르면 올해 말에 지구 지정을 거쳐 내년 초 운행이 시작될 것”이라며 “각 자치구는 버스 운행에 필요한 사전 조치를 올해 내에 착수해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세 자치구에 첫해에는 노선 운영에 드는 예산을 4억2000만원씩 지원하고, 2026년부터는 기술발전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외의 행정적 지원, 필수인프라 설치, 안전운행을 위한 지도·감독을 돕고, 자치구는 노선·차량·운영업체 선정을 담당하며 향후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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