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유라시아수달 한 쌍이 서울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초 대전과 충남 부여에서 각각 발견된 수달 2마리가 최근 어린이대공원에 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발견 당시 생후 1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한국수달보호협회가 최근까지 보호하다 어린이대공원에 기증됐다. 시설공단은 “구조된 어린 수단을 자연 방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공단은 수달이 원활히 적응할 수 있게 최근 어린이대공원 내 수달 동물사를 새로 조성했다. 수달에게 사육사 친화 훈련과 환경 적응 훈련도 꾸준히 해왔다.
어린이대공원은 이날부터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수달 이름 짓기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름은 이달 말 확정한다. 대공원은 또 오는 12~25일 국가유산청과 함께 ‘자연유산(천연기념물) 특별 전시회’도 개최한다.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귀여운 외모와 영리한 행동으로 인기가 높은 수달을 접하며 생태계의 중요성을 배우고,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도 높이는 뜻깊은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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