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오승환, 세이브 다음날 홀드…14G 연속 무실점

콜로라도 오승환이 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경기 8회초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덴버 | AP연합뉴스

콜로라도 이적후 첫 세이브를 따냈던 오승환(36)이 이틀 연속 등판해 1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7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선두 아담 프레이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번 코리 디커슨을 92~9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처리했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에게 커터와 커브, 포심 패스트볼을 섞어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8회말 자신의 타순에서 대타 라이언 맥마흔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에 이어 9회초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경기는 콜로라도의 2-0 승리로 끝났다.

오승환은 시즌 17번째 홀드를 따내는 한편 지난달 7일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시작한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을 14경기로 늘렸다.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6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는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2.38로 더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