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현대공예 1세대 고 유리지 작가(1945~2013)를 기리고자 제정한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1회 수상작으로 강석근 작가의 ‘지구의 언어’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26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유리지공예상을 제정했다. 고 유 작가의 유족들이 서울공예박물관에 작가의 작품 327점과 함께 30년간 사용할 운영기금 9억원을 기부하면서 계기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유리지공예상에 대해 “서울시가 제정해 운영 중인 표창 중 기부에 의해 제정된 최초의 민관협력 사례”라고 설명했다.
수상작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여 간 진행된 공모와 1·2차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강 작가의 수상작 ‘지구의 언어’는 한국 전통 함지(그릇의 일종)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국내 최초로 목기에 옻칠 열경화 기법을 적용하는 등 수준 높은 기술을 보여줬다”며 “광물질을 이용해 표면에 낸 빛깔이 작품에 예술성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다음 회 유리지공예상 심사위원 자격이 주어졌다. 수상작을 포함한 결선 진출작 20점은 27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무료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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