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채드벨이 지난달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이석우 기자

 

허리 부상을 당했던 한화 외인 좌완 채드벨(30)이 조만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5일 “채드벨이 오늘 불펜피칭을 마쳤고, 몸상태가 좋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음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드벨은 지난 12일 훈련을 마친 뒤 허리통증을 호소했고, 14일 1군 엔트리에 빠졌다. 당초 1군 말소 뒤 엔트리에 합류할 수 없는 열흘이 지나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채드벨이 아직 통증이 남았다는 의사를 전하며 예상보다 1군 진입이 늦어졌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날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복귀 시점을 조심스럽게 잡고 있다. 채드벨이 빠진 동안 젊은 선수들을 시험해보면 된다”면서도 최근 변동이 많은 로테이션에 채드벨이 늦지 않은 시일내 합류하길 바랐다. 한화는 올 시즌 토종 선발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장민재도 지난 23일 1군에서 제외된 터라 로테이션에 빈 자리가 많다. 채드벨의 로테이션 합류는 한화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한화는 오는 27일 청주 키움전에 송창현을 선발로 내고, 이후 채드벨의 선발 일정도 결정할 예정이다.

대전|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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