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미국 진출 후 1경기 최다 자책점 불명예를 썼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전에 선발등판해 4.1이닝 9안타 7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솔로 홈런 2개와 올해 첫 만루홈런 등 홈런 3개를 맞고, 선행주자가 구원투수의 피안타로 홈을 밟으면서 대량실점했다.

류현진이 2013년 미국 진출 후 다저스타디움 홈 경기에서 자책점으로 7점을 내준 것은 처음이다. 종전 다저스타디움 1경기 최다 자책점은 6점이었다. 2016년 7월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4.2이닝 8안타 6실점을 한 바 있었다. 당시 등판은 어깨부상 이후 재활하던 류현진의 그해 유일한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2014년 4월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도 2이닝 동안 6자책을 허용한 바 있다. 다만 이날은 비자책 2점을 포함해 총 8점을 실점해, 다저스타디움 최다 실점 경기로 여전히 남게 됐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