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27일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열병식을 하려는 듯 평양 김일성광장 인근에 대형 부교를 설치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전했다.
VOA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20일 촬영한 평양 위성사진에 김일성광장 앞과 대동강 건너편을 잇는 2개의 대형 부교가 설치됐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위성업체가 지난 10일 촬영한 사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다.
지난해 4월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했을 때도 이 부교는 등장했으며, 폭죽과 조명시설이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VOA는 “김일성광장과 맞닿은 대동강에 부교 2개가 설치되는 것은 열병식 1~2주 전에 나타나는 표식”이라고 해석했다.
김일성광장에 대형 구조물이 설치됐다가 철거 중인 정황도 포착됐다. 플래닛랩스의 지난 4일자 사진에는 광장 내 대형 구조물이 포착됐으나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어 20일자에 사진에는 거의 철거됐다. 북한은 열병식 한 달여 전 대형 구조물을 설치했다가 열병식 직전 광장을 비우는 식으로 열병식을 준비했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은 주요 기념일이 5주년·10주년 등 ‘5의 배수’번째 기념일에 열병식 등 대형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27일은 전승절 70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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