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최강욱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당원자격정지 6개월 징계에 대해 “비대위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대위원회의에서 “최 의원 징계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가 있지만, 윤리심판원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이 지난 4월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보좌진이 참여하는 온라인 화상회의 도중 한 남성 의원에게 한 성적 행위 연상 발언 등에 대해 지난 20일 당원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당원자격정지는 민주당 당규에서 정한 징계 중 제명 다음 수위의 중징계다.
우 위원장은 “이 문제로 당내 구성원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왈가왈부하며 분란을 시작하는 모습은 국민들이 볼 때 바람직한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당이 정해진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해 나가는 사안들에 대해 개인적인 판단은 달리할 수 있으나, 공개적으로 (이를) 노출하고 지지자들 (간의) 격돌로 이어지게 만드는 행위들은 모두 자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같이 촉구드린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의 발언은 최 의원 징계를 놓고 일부 의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강성 지지자들이 불복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자중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의도는 이랬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22일]‘서해 공무원’ 공방 가열…여당은 해경 찾고, 야당은 “정치보복” (0) | 2022.06.23 |
---|---|
[6월22일]민주당, 검찰 수사와 여권 북송 사건 언급에 ‘정치보복’ 대응 강화 (0) | 2022.06.23 |
[6월21일]여야 원내수석 원구성 협상 이틀째 공전···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살 특위’ 제안 (0) | 2022.06.23 |
[6월20일]민주당 윤리심판원, 최강욱 의원 “당원자격정지 6개월” 중징계 의결 (0) | 2022.06.23 |
[6월20일]우상호 “여당이 야당에게 먼저 양보안 내놔야 협상 시작···여당 정치력 부족” (0) | 2022.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