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워커 뷸러(25)가 개인 최다인 16개의 삼진을 잡으며 데뷔 첫 완투승을 거뒀다.
뷸러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3안타 16삼진 2실점한 뒤, 2-2 동점이던 9회말 터진 맷 비티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뷸러는 이날 안타를 3개밖에 맞지 않았으나 그 중 2개가 홈런이어서 2점을 내줬다. 4회초 2사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6회초 2사 후에 찰리 블랙먼에게 각각 솔로포를 내줬다. 그러나 4회를 뺀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고 2회부터 3회에 걸쳐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뷸러는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책임졌으나 다저스도 2회말 1점, 4회말 1사 후 코디 벨린저의 솔로 홈런으로 1점 등 2점밖에 뽑지 못해 뷸러에게 일찍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퀘스도 8이닝 동안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다저스 타선을 잘 막은 탓이었다.
그러나 콜로라도가 투수를 하이로 디아스로 바꾼 9회말 다저스가 2사 후 승부를 끝냈다. 맥스 먼시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갔고, 비티가 초구 볼을 거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시속 96.7마일(155.6㎞) 패스트볼을 구장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겼다. 다저스는 4-2 승리를 거뒀고, 뷸러에게 완투승이 주어졌다.
뷸러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투승을 거뒀다. 16삼진은 뷸러의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자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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