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발리볼네이션스리그 수원시리즈
ㆍ앞선 1주차서 세계 1위 중국 꺾어
ㆍ홈에서 러시아 등 상대 이변 기대
여자배구 세계랭킹 1위 중국을 꺾고 기세를 올리고 있는 한국 배구 여자대표팀이 ‘빠른 배구’로 홈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 중인 여자대표팀 차해원 감독은 20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VNL 여자대회 수원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점점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다. 더 빠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VNL은 각 팀이 1주일당 3경기씩, 5주에 걸쳐 총 15경기를 치르는 풀리그 방식으로 펼쳐진다. 한국은 수원에서 2주차 일정을 치른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중국 닝보에서 지난 15~17일 열린 VNL 여자부 1주차 일정에서 2승1패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홈팀이자 세계랭킹 1위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역시 한국보다 랭킹이 높은 도미니카공화국(9위)전에서도 3-2 승리를 거두는 등 2연승을 달렸다. 다만 벨기에(공동 13위)를 상대로 주춤한 것은 예상 밖이었다. 차해원 감독은 “세계 1위를 제압한 데 자부심을 느낀다. 중국전에서는 우리가 연습한 대로 다 잘 풀린 반면 중국은 범실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오는 22~24일 열리는 수원 시리즈에서 또다시 이변을 노린다. 한국은 22일 독일(공동 13위), 23일 러시아(5위), 24일 이탈리아(7위)를 차례로 만난다. 모두 여자 배구 강호지만 이번 VNL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다. 독일이 랭킹 4위 브라질을 잡고, 이탈리아가 랭킹 12위 터키에 발목이 잡히는 등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 주장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김연경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모두가 수원 시리즈를 기대하고 있다”며 “세 팀 모두 만만치 않지만, 조심스럽게 2승 정도는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차해원 감독은 “언니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동생들이 잘 따라가고 있다”며 “현재 김연경의 공격 비중이 50% 정도 되지만, 다른 선수들이 김연경의 공격 부담을 줄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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