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장을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환율이 표시돼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분산근무가 실시돼 전원이 꺼진 모니터와 빈자리들이 눈에 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무제한 양적완화’ 및 국내 코로나19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이 발표된 24일 국내 주식시장이 코스피지수 1600선을 돌파한 채 마감됐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7.51포인트(8.60%)오른 1609.97로 기록됐다. 개장과 동시에 41.23포인트(2.78%)가 올라 1523.69를 기록했던 지수는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후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가 끝나고 정부가 100조원 이상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이 발표되자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1600선을 돌파한 채 끝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6.64포인트(8.26%) 오른 480.40으로 마감됐다. 장 초반 454.24까지 지수가 떨어졌으나 역시 오후부터 점차 오름세를 타며 전날보다 8% 이상 오른 수치까지 올랐다.

국내 주식시장이 열리기에 앞서 미국에서는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를 비롯한 정부 부양책이 발표됐다. 기대와 달리 뉴욕증시는 하락했으나 한국 증시는 일단 다시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코스피뿐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된 것은 올해 두번째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