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증시가 폭락한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국내 코스피·코스닥지수가 5% 넘게 반등하면서 두 시장의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선물 가격 상승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5분3초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날 종가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5.29% 상승했다.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2분21초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150 선물 및 현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6.15%, 코스닥150지수는 4.96%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지난 20일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 상승은 계속되고 있다. 오전 10시4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38포인트(5.56%) 오른 1564.84, 코스닥지수는 24.19포인트(5.45%) 오른 467.95를 각각 기록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