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하락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미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4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만18세 이상 2508명에게 실시해 13일 공개한 3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도는 38.9%로 조사됐다. 같은 기관 조사 기준 긍정 평가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월 2주차(2월6~10일)에서 36.9%를 기록한 이후 4주 만이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 긍정 평가도는 2월 3주차에 40.4%로 반등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전주 대비 4.0%포인트가 떨어졌다.
부정 평가도는 58.9%였다. 전주 조사(53.2%)대비 5.7%포인트가 올랐다. 부정 평가도는 울산·경남(10.9%포인트), 서울(6.6%포인트), 광주·전라(8.0%포인트), 대구·경북(6.9%포인트), 대전·세종·충청(3.4%포인트), 인천·경기(2.9%포인트)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의 부정 평가도 전주 대비 14.9%포인트 증가했으며, 중도층(5.4%포인트)과 보수층(3.9%포인트)에서도 모두 올랐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2.6%, 국민의힘이 41.5%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 3.9%, 기타 정당 1.9%, 무당층은 10.1%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8%포인트 하락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이내였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해 전당대회라는 정치적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컨벤션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제3자 변제’ 방식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3일) 41.7%(부정 평가 54.1%)로 마감했다. 지난 7일(화)에는 39.0%(2.7%포인트↓, 부정 평가 58.1%), 8일(수)에는 37.7%(1.3%P↓, 부정 평가 59.4%)로 연속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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