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에서 활동했던 김관영, 채이배 전 의원이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 의원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채이배 전 의원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에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서 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밖에서 본 민주당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분석하고 중도층에 계신 분들을 얼마나 잡을 것인가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채이배 전 의원도 통화에서 “여러 민주당 의원들과 입당에 대해 이야기 나눴고, 지금은 입당 시점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유연하게 정책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고 제 생각과 맞아서 입당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전북 군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가 20대 때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했다.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
채 전 의원은 참여연대, 경제개혁연구소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가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고,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바른미래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이자 ‘재벌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민주당은 두 사람을 영입해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앞서 지난 8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도 두 사람의 입당을 타진했지만, 두 사람은 거절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 출신 호남 인사인 이용호 의원을 영입한 바 있다.
김윤나영·윤승민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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