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미디 영화 <풀 몬티> 등에 출연했던 영국 배우 톰 윌킨슨이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BBC에 따르면 윌킨슨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숨졌다고 유족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1948년 영국 리즈에서 태어난 윌킨슨은 영국 런던의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1997년 영화 <풀 몬티>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을 받았다. 올해 6월 디즈니+가 공개한 <풀 몬티> 8부작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도 윌킨슨은 원작의 ‘제럴드 쿠퍼’ 역으로 다시 출연했다.
그는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2007년)과 <침실에서>(2001년)로 BAFTA상 수상 후보에 6번,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두 번 올랐다. 2008년 미국 드라마 <존 애덤스>에서는 미국 정치인 벤저민 프랭클린을 연기해 에미상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그는 영화 <러시 아워> <이터널 선샤인> <배트맨 비긴즈>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등 약 130개 영화 및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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