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G 트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김현수가 손편지로 친정팀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현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인을 담은 손편지 사진을 올렸다. 김현수는 “오랜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운을 뗀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라운드에 뛰고 싶다는 희망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썼다.
이어 친정 두산 팬들을 향해 “신고선수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응원해주신 두산 베어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를 응원해주신 두산 팬 여러분의 사랑을 절대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겠다”고 했다.
김현수는 “제 고민의 시간을 기다려주신 LG 트윈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LG의 승리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LG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편지를 매조지었다.
LG는 이날 김현수와 4년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총액 50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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