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서울시, 겨울철 대기 오염물질 배출 집중 수사…“적발시 형사입건”

미세먼지가 날리는 공사장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겨울철 대기 중 오염물질 배출 우려가 있는 현장을 집중 수사한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재개발·재건축 등 대형 공사장, 자동차 불법 도장업소 등 서울시 내 미세먼지 배출원 800여곳을 대상으로 한 수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대상은 철거·터파기 등 초기 공정 중인 대형 공사장 500여곳이다. 대형공사장에서는 비산먼지가 주로 발생한다. 서울시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세륜(바퀴의 흙·먼지 등을 씻음)·살수시설 등을 적정하게 가동하는지, 비산먼지 관리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지 등을 단속한다.

자동차 불법 도장 업체 300여곳도 집중 수사 대상이다. 이들은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야간이나 주말에 몰래 영업하면서 무단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할 개연성이 높다. 자동차 도장 작업을 하려면 관할구청에 신고해야 하고 활성탄 등이 포함된 방지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해야 한다.

서울시는 “사전에 예보하고 위법행위 수사를 하는 만큼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형사입건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에게는 오염물질 배출 행위를 발견한 경우 서을 스마트 불편신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