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활약을 앞세워 2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OK저축은행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16-25 25-22 25-21 25-14)로 KB손해보험을 물리쳤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2-14로 뒤진 상황에서 KB손보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강서브에 8점을 내리 빼앗겨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OK저축은행 요스바니의 공격성공률이 58.33%로 살아나면서 양 팀은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이뤘다.
승부의 추는 3세트에 OK저축은행쪽으로 기울었다. 18-17에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백어택이 성공한 반면 이어진 랠리에서 KB손보 손현종의 퀵오픈이 그대로 아웃돼 점수차가 3점차로 벌어졌다. 21-19 상황에서 요스바니가 다시 후위공격을 성공시켰고 이어 송명근이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해 다시 점수가 23-19로 벌어졌고, 펠리페의 후위 공격이 아웃되며 OK저축은행이 한 세트를 앞섰다.
무너진 균형은 다시 KB손보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요스바니의 연속 서브득점과 조재성의 후위공격, 펠리페의 후위공격 라인 침범으로 7-2로 달아났다. 14-8 상황에서 맞은 요스바니의 서브 기회 때 다시 요스바니의 연속 서브 득점이 나와 18-8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요스바니는 4세트에만 서브 득점 5개를 집중하며 33점을 올려 맹활약했다. 올 시즌 주전 라이트로 자리잡은 조재성도 14점을 올렸고, 송명근이 11점을 올려 뒤를 받쳤다. KB손보에서는 펠리페가 20점을 올리는 동안 후위 공격 9개·서브 득점 4개·블로킹 2개로 블로킹 1개가 모자란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선보였으나 공격성공률이 42.42%에 불과해 패했다.
OK저축은행은 승점 24점(8승4패)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KB손보는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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