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내일부터 서울에 3~8㎝ 첫눈 예보…시 ‘제설 비상근무’ 돌입

지난 2월22일 서울 인왕산길에서 바라본 서울 종로구 일대 주택들이 하얀 눈으로 뒤덮혀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27일 0시부터 28일까지 서울시에 3~8㎝의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서울시가 26일 오후 6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인력 5295명과 제설 장비 1207대를 투입한다.

서울시는 “기습 강설에 대비한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모든 제설 장비를 총동원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강설 전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의 제설제와 장비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니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하길 당부드린다”며 “눈이 쌓이면 미끄럼 사고 우려가 있으니 운전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도 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눈이 내린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 결빙구간이 생길 수 있다”며 “되도록 개인 차량 운행은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