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최하위 KB손해보험이 8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OK저축은행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2-3(25-16 16-25 19-25 25-21 11-15)으로 패했다.
개막전 이후 7연패에 빠졌던 KB손해보험은 외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했다. 1세트를 25-16으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선발출전했던 세터 곽명우 대신 2세트부터 이민규를 투입하면서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2세트 박원빈이 블로킹 2개 포함 5점을 내면서 활약했고, 양 날개인 송명근과 조재성도 득점을 쌓아갔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간 아쉬움을 연발했던 외인 공격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의 공격이 살아났고, 홀로 12점을 집중하며 승부를 풀세트로 몰고갔다. 승점 3점을 쌓아 선두탈환까지 바라봤던 OK저축은행은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OK저축은행이었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송명근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앞선 OK저축은행은 브람의 퀵오픈이 아웃된 데 이어 심경섭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를 맞고 상대진영으로 뚝 떨어지면서 10-7까지 도망갔다. KB손해보험은 13-9로 뒤진 상황에서 박진우의 속공과 브람의 서브 득점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으나 브람의 이어진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KB손해보험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1승8패·승점 7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브람이 4·5세트 모처럼 폭발했지만 앞선 1·2세트에서는 침묵한 게 아쉬웠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조재성이 각각 17점씩을 기록했고 박원빈이 블로킹 5개로 10점을 내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과 승점(19점)과 승패(7승2패)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뒤진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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