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8일]세계 최초 ‘어린이정원 축제’ 서울어린이대공원서 매년 개최

서울 어린이정원 페스티벌 예상 배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내년부터 어린이를 위한 정원 페스티벌을 세계 최초로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 5월5~18일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 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향후 매년 어린이날에 정례적으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개최되는 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어린이정원이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 사회성을 기르고, 흙을 만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에서의 활동이 어린이의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 증진을 돕고, 책임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국내외 연구도 다수 진행됐다.

서울시는 내년 행사를 ‘정원은 마법사’라는 주제로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치유, 공감, 놀이를 제공해 감성, 용기, 지혜를 느끼도록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대공원에 물, 흙, 빛, 바람, 시간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정원을 꾸밀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 내 노후시설 및 전기 설비 정비 등 안전한 행사를 위한 준비도 할 예정이다. 내년 행사가 끝나도 페스티벌을 위해 조성된 정원은 존치해 어린이대공원 방문객이 정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을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매년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또 정원의 기획부터 조성에 어린이 참여할 수 있는 ‘서울 어린이 가드너 양성 프로그램’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 관련 체험행사도 페스티벌 전후로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