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국정원 “조상준 전 기조실장, 건강문제 등 사유로 사의”

“내부 인사갈등설 등 각종 소문 사실 무근”

여야 의원들이 26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가정보원은 27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조상준 전 기획조정실장이 “본인의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기조실장 면직 관련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조 전 실장 사직 배경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내부 인사갈등설’ 등 각종 소문을 보도한 데 대해,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 전 실장은 지난 25일 사의를 표명해 26일 면직 처리됐다.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조 전 실장의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한 여러 주장이 오갔으나, 국정원은 당시에는 인사갈등설을 부정할 뿐 “구체적인 면직 이유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정보위원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