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7일 생중계로 진행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두고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지금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동참을 촉구한 반면, 민주당은 “자화자찬으로 점철된 80분간의 정치 쇼였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가 마무리된 뒤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은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고민을 하는지 국민적 공감을 구하기 위해 회의를 공개한다고 하면서, 그 어떤 쇼도, 연출도 없이 국민께 보고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회의 공개 취지를 긍정했다.
그는 최근 경제 위기와 관련해 “지난 정권의 방만한 재정정책 여파로 수습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렇기에 바로 지금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행동으로 끊임없이 추진하겠다“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을 방기한 민주당도 더 늦기 전에 경제 회복을 위한 전 사회적 행동에 동참해 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와 달리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비상경제민생회의는 경제위기 상황에도 한가하기만 한 3무 정부의 민낯을 확인시켰다”며 비판적 기조를 보였다. 그는 “비상과 민생은 없고, 자화자찬으로 점철된 80분간의 정치 쇼였다. 도대체 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경제와 민생에 밀어닥친 경제위기의 퍼펙트스톰을 조금도 느낄 수 없는 무풍지대였고, 당장 발등의 불이 된 김진태(강원도지사)발 금융위기 사태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장관들은 단 한마디의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에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대책인 3무 정부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지만, 국민이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윤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무능한 경제 라인을 모두 교체하고, 야당 탄압과 정치 탄압 대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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