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 17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농구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우승을 차지한 뒤 박찬숙 감독 및 선수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올해 열린 네 차례 전국대회에서 모두 무패 우승을 거뒀다.

서대문구는 구청 여자농구단이 지난 17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농구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김천시청을 55-38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1일 전했다.

서대문구는 서울 대표로 참가한 이 대회에서 부전승으로 8강에 오른 뒤 14일 8강전에서 광주 대표 광주대를 60-37로, 16일 준결승에서 경남 대표 사천시청을 57-39로 각각 이긴 뒤 결승에서 경북 대표 김천시청까지 꺾었다.

서대문구는 지난 4월 경북 김천시와 6월 강원 태백시에서 각각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과 지난 8월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을 포함해 4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4개 대회에서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서대문구는 “전 대회 무패 우승이 순탄하게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4월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김천시청에게 한 때 11점차까지 뒤지다 47-46으로 1점차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국체전 결승전 현장을 찾은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프로에서 조기 은퇴했거나 고교 졸업 후 프로팀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이 똘똘 뭉쳐 ‘하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프로팀으로 진출하는 선수들도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