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 SK와이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키움 김하성이 좌중월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김하성이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2호 홈런으로, 약 4년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플레이오프 SK와의 2차전 5회초, 키움이 4-3으로 앞선 무사 1루에서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의 초구 볼을 거른 뒤 2구째 시속 148㎞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낮은 속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향해 라이너성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 120m 타구는 담장을 넘어 홈런이 됐다. 키움은 이 홈런으로 6-3으로 앞섰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박병호만이 홈런 3개를 터뜨렸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팀 홈런이 없었다.

김하성은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 겸 중심타자로 자리잡았으나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김하성은 2015년 10월13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이래 가을 무대 홈런이 없었다.

문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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