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2019 KBO리그 최종전인 1일 잠실 NC전에 이용찬을 뺀 모든 투수를 불펜 대기시키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용찬을 뺀 투수 전원이 불펜 대기한다”고 말했다. 이미 엔트리에서 빠진 20승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나오지 않지만, 유희관, 이영하 등 선발자원들도 유사시 투입을 준비한다.
선발투수는 세스 후랭코프다. 다만 김 감독은 “특별히 선발이 흔들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불펜을 일찍 가동하려고 하진 않을 것”이라며 후랭코프가 비교적 많은 이닝을 던져주길 바라는 마음도 밝혔다. 김 감독은 “지금 우리 불펜에 선발보다 공이 더 빠르거나 구위가 좋은 투수가 많지는 않다”며 “이영하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되도록 등판할 상황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혹시 던지게 된다면 투구수는 20개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잠실 LG전에 선발등판했다가 몸에 이상을 느껴 3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이용찬은 전날 ‘특별한 자극이 없다’는 소견을 들은 상태다. 다만 이날은 나서지 않는다. 김 감독은 “3~4일 뒤 캐치볼에 들어간다. 그 다음 불펜 피칭을 하며 복귀 수순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용찬은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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