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몰카)와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이 지난 한달간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지만 실제로 발견된 몰카는 0대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해 서울 시내 공공장소 1474곳에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몰래 설치된 불법 카메라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점검 지역은 지하철과 기차역사 293곳, 버스터미널 5곳, 공중화장실 667곳, 대학교 92곳, 기타 다중이용시설 417곳이다.
경찰은 특히 한강공원 화장실, 공연장 분장실, 수영장 탈의실, 대학교 화장실 등 여성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대부분 장소에서 전파탐지형과 렌즈탐지형 탐지기를 활용해 점검을 벌였다. 몰카 점검에는 경찰관 181명과 여성 안심보안관 65명 등 총 283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점검 기간 동안 출퇴근 시간대 주로 거리에서 몰카 탐지는 신상정보가 등록·공개되는 중대범죄라는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 한 곳에서도 몰카가 나오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지속적인 점검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1%의 가능성을 생각해 집중점검이 끝난 뒤에도 주기적으로 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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