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간 뮤지컬 배우로 열연
미국 연극·뮤지컬계 최고 권위상인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2회 수상하며 60여년 동안 미국 브로드웨이를 빛낸 뮤지컬스타 치타 리베라가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AFP통신 등이 전했다. 향년 91세.
리베라는 1933년 푸에르토리코 출신 해군 군악대원인 아버지와 스코틀랜드·아일랜드 혈통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레너드 번스타인, 밥 포시 등 거장들과 함께 작업한 뮤지컬스타였다.
그는 1957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애니타 역을 맡아 토니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처음 올랐고, 이후 뮤지컬 <시카고> <브링 백 버디> 등의 열연을 통해 여우주연상 후보로 10여차례 올랐다. 마침내 1984년 뮤지컬 <더 링크>와 1993년 <거미 여인의 키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토니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주는 케네디센터 공로상을 라틴계 미국인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수상했다. 2009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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