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이후 대통령실 및 친윤석열(친윤)계와 마찰을 빚으면서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왔다.
나 전 의원은 전날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당 안팎에서는 출마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전날 측근들과 출마를 전제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한 때 친윤계를 자임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나 전 의원의 당권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이 당권 출마를 결심하면 오는 3월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김기현·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나 전 의원의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세 명은 최근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자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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