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에서 뛰었던 외인 타자 다린 러프(34)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어슬레틱의 제이슨 스타크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러프가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스타크는 러프가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에 초청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러프는 2009년 드래프트 때 필라델피아로부터 20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6년까지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뛰다 2017년부터 삼성에서 3년간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러프는 한국에서 404경기를 뛰며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는 삼성과 계약하지 않았다. 스타크는 “러프가 KBO리그에서 최근 3년간 매 시즌 0.395 이상의 출루율과 0.515의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라고 전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러프에 대해 “에릭 테임즈(워싱턴), 마일스 미콜라스(세인트루이스)처럼 바다 건너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개척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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