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 김강민(38)이 원소속팀 SK와 계약했다.
SK는 13일 김강민과 최대 2년 총액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1억원, 연봉은 3억5000만원, 옵션은 연 최대 1억원으로, 옵션 발동 여부에 따라 계약기간이 달라지는 1+1년 형태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강민은 2001년 SK에 입단한 뒤 19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0년대 후반 SK 왕조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는 등 SK에서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SK와 한 차례 FA 계약을 맺었던 김강민은 두번째 FA에서도 원소속팀 SK에 남기로 결정했다.
김강민은 지난 시즌까지 총 152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7, 1259안타, 111홈런, 577타점, 679득점, 19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김강민은 계약 후 “FA 계약을 마무리해서 홀가분하다. SK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해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고참으로 팀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손차훈 SK 단장은 “김강민이 기량은 물론 베테랑으로서의 헌신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팀 내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번 오프시즌 FA 중 9명이 미계약 상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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