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폭력적인, 일방적 지배가 난무하는 시대이긴 하지만 민주당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셔 열린 당 신년인사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행사는 이 대표의 2023년도 첫 일정이었다.
이 대표는 “경제도 민생도 민주주의도 한반도 평화도 위기라고 불릴 만큼 상황이 어렵긴 하다”며 “안타깝게도 타협과 조정 통한 희망 만들어내는 일이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없는 걸 만들어 내는 것이다. 새로운 길, 희망을 만들어내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우리 민주당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회에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함께 문희상 민주당 상임고문도 참석했다. 문 고문은 지난해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과이불개(過而不改·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음)를 언급하며 “정부 여당에도 해당되지만 우리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의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내 나름대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고 생각해봤다. 각자 다른 생각 갖고 있는 건 민주주의 기본이고 다양성 인정하는 건 민주주의 기초다”라며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화합, 단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세 가지 측면에서 위기다. 첫째는 민주주의와 인권, 둘째는 민생경제 삼중복합 위기, 셋째는 한반도 평화”라며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함께 승리의 역사를 만드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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