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모든 식품 원료로 활용 가능
그동안 일부 식품 원료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해양심층수를 이르면 5월부터 모든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돼 ‘해양심층수 커피·맥주’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3년간의 협업·연구를 거쳐 마련한 ‘해양심층수 처리수 기준 및 규격’을 27일자로 행정예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양심층수는 식품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먹는 해양심층수’나 두부류, 절임류 등 6개 식품류의 원료로만 이용하는 게 가능했다. 때문에 한국이 보유한 해양심층수 4조t 중 연간 340만t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새로운 기준 마련으로 앞으로 해양심층수를 커피, 탄산음료, 요구르트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아사히맥주처럼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맥주 제품도 생산할 수 있다. 해양심층수에서 소금을 추출해 판매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해수부는 또 강원 고성군에 ‘해양심층수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상반기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해양심층수 농공단지를 산업단지로 확장하고,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워터파크, 숙박시설, 제품 홍보·판매관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또 20도가 넘는 표층수와 2~6도인 해양심층수의 수온차를 이용한 발전·냉난방 시스템도 250억원을 들여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현재 110억원대인 해양심층수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해양심층수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아래 존재하는 심층수로 유기물이나 병원균은 거의 없고 해양생물에 필수적인 영양염류가 풍부하다.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아래 존재하는 심층수로 유기물이나 병원균은 거의 없고 해양생물에 필수적인 영양염류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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