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제천고속도로 마지막 구간인 동충주∼제천 23.9㎞ 구간이 30일 오후 3시 개통된다. 이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을 통해 평택에서 제천까지 고속도로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2년 서평택∼안성 구간, 2008년 안성∼음성 구간, 2014년 음성∼동충주 구간을 단계적으로 개통한 데 이어 동충주∼제천 구간을 30일 오후 3시 개통한다. 이 구간은 2009년 7월부터 7763억원을 들여 4차로와 분기점 1개, 휴게소 2곳이 조성됐다. 이 구간은 천등산과 충주호, 남한강을 통과하는 만큼 안개나 눈에 대비해 자동염수분사시설, 안개시정거리 자동표출시스템, 졸음쉼터를 설치했다.
동충주∼제천 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차량 이동거리가 국도보다 18㎞ 짧아지고 통행시간이 30분 단축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는 연간 1226억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2만7000t 줄어 소나무 224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충북지역 대표적 관광지인 청풍호·의림지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평택항에서 충청 북부권과 강원 태백권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국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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