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이다. 정월대보름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 중 하나는 오곡밥이다. 예로부터 찹쌀·차조·검은콩·차수수·팥 등 5가지 곡식을 함께 넣어 짓는 오곡밥을 한 해 첫 보름날 먹는 것은 일년 내내 무사평안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다.

농촌진흥청은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4일 개인별 체질에 맞게 오곡밥을 지으면 더 건강한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쌀과 잡곡의 비율은 7대3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몸이 찬 사람은 찹쌀과 콩의 비율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소화기관에 좋은 찹쌀은 성질이 따뜻한 곡류로 분류된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찬 성질의 곡류인 팥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몸의 붓기를 빼는 데도 효과가 있다.


농진청은 오곡밥에 함께 넣으면 좋은 기능성 잡곡 품종도 소개했다. 청차조 품종인 ‘삼다찰’은 칼슘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기장 ‘이백찰’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수수 ‘남풍찰’은 폴리페놀 함유량이 많아 항산화에 좋다고 했다. 농진청은 “오곡밥의 효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우리 잡곡 웰빙레시피’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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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