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통계청, 사회지표 발표
올해 한국이 ‘평균연령 40대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0~14세 인구 비율과 15~69세 인구 비율이 13%대로 같아지는 등 인구의 고령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올해 한국인의 평균연령은 40.3세로 예상된다. 지난해 39.8세보다 0.5세 증가해 처음으로 평균연령이 40세를 넘어서는 것이다. 65세 이상인 고령 인구 비중도 꾸준히 늘어 올해 처음 13%대에 진입(13.1%)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0~14세 인구 비중은 계속 떨어져 올해 13.9%로 예상된다.
2013년 기대수명은 81.94세, 지난해 노년부양비는 17.3%였다. 노년부양비는 15~64세 인구 수 대비 65세 이상 인구 수를 나타내는 통계치로 100명이 17.3명을 부양한다는 얘기다. 통계청은 2017년에는 고령 인구 비중이 14%를 넘겨 0~14세 인구 비중을 처음 넘어선 뒤 2040년에는 32.3%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인구는 504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보다 20만4000명 늘어나 인구증가율이 0.41%였다.
사교육비는 늘고, 전세부담이 더 늘어나는 등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지난해 전세가격지수는 108.5로 전년(104.9)보다 3.4% 상승했다.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해 24만2000원을 기록해, 3년 만에 다시 24만원대에 진입했다
범죄와 이혼도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 범죄발생 건수는 200만7000건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이 중 성폭행은 2만6919건으로 전년보다 26.1%나 늘었다.
2013년 혼인 건수는 32만3000건으로 전년보다 1.3% 줄어든 반면, 이혼 건수는 11만5000건으로 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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